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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대전·세종 '초접전'…野 참패냐 체면치레냐 이곳에 달렸다

출구조사 김은혜 49.4% 김동연 48.8%…0.6%p 최소격차
경기·대전·세종 기울면 국민의힘, 역대급 압승 기록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2-06-01 20:37 송고 | 2022-06-01 20:52 최종수정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6·1 지방선거 투표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여야의 눈이 17개 광역단체 중 경합 지역인 경기도와 대전, 세종으로 일제히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 결과에 따라 여야의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가 판가름 나기 때문으로, 출구조사만 놓고 본다면 국민의힘의 역대급 압승이 점쳐진다.
1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0곳(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에서 민주당은 4곳(전북, 광주, 전남, 제주)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9곳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민주당은 4곳에서 우세하다고 평가했는데, 국민의힘이 '충남'을 선점한 분위기다.

결국 두 거대 양당의 운명은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와 대전, 세종 등 충청권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현재 '초접전' 지역은 이들 세 곳이다.

구체적으로 경기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 49.8%, 김은혜 후보 49.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차이는 0.6%포인트(p)에 불과해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격차가 적었다.

세종에선 이춘희 민주당 후보 49.4%,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0.6%, 대전에선 허태정 민주당 후보 49.6%,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50.4% 등으로 집계됐다.

출구조사대로 당선이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의 16곳 압승으로 이번 선거는 마무리된다.

국민의힘으로선 지방선거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국민의힘의 최고 기록은 제4회 지방선거(민주당(2)·열린우리당(1) 3곳, 한나라당 12곳, 무소속 1곳)에서 기록한 12곳 승리다.

반면 직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17곳 중 14곳에서 압승해 유일무이한 기록을 달성한 민주당은 4곳 확정 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의 대참패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여야 모두 이들 경합지에서 막판 대역전을 기대하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쯤부터 나올 수 있지만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자정을 넘길 수 있다.

특히 이들 격전지에선 개표가 진행된 이후에도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며 개표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는 이튿날(2일) 새벽까지 당선을 확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통상 당선인 윤곽이 오후 10시쯤 나왔지만, 이번 투표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로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자정에서 새벽 1시는 돼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경기 등 경합 지역의 경우 늦으면 새벽 3시는 돼야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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