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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속' 앞둔 북한 "시련 쌓이지만 계획 무조건 완수"

"한 달 후 인민경제 모든부문, 단위에서 총화"
이달 상순 전원회의에서 대대적인 평가 단행될 듯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6-01 11:0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최대의 긴장성을 견지하며 방역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자"라고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시련'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경제 성과를 위한 노력을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하게 요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상반년 계획을 무조건 수행해 올해 진군의 승리적 담보를 마련하자"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관련 기사를 1면에 배치해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제 한 달 후에는 인민경제 모든부문, 단위가 상반년 계획수행 정형(현황)을 총화짓게 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이달 상순 개최가 예고된 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성과와 관련한 대대적인 평가가 있을 것임을 추정할 수 있는 언급이다.

이어 "지금 조국 역사에 유례없는 엄혹한 시련이 겹쌓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시련'으로 부르기도 했다.

신문은 다만 "상반년 계획을 무조건 완수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라며 "이를 수행해야 올해 계획 완수의 밝은 전망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부문과 단위에서 '뒤떨어진' 곳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원인과 교훈을 정확히 찾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발생을 처음 시인하면서도 평양의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나 함경남도의 연포온실농장 건설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여전한 국경 통제와 제재 속에서도 경제 성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내부 결속을 위한 성과가 필수적인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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