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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철 '승기 잡았다' vs 무소속 조상래 '초박빙'

곡성군수 선거, 民후보 우세하지만 3차례 무소속 배출한 민주당 험지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2022-05-09 06:01 송고
이상철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예비후보, 박정하 무소속 곡성군수 예비후보, 조상래 무소속 곡성군수 예비후보(왼쪽부터)© 뉴스1
이상철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예비후보, 박정하 무소속 곡성군수 예비후보, 조상래 무소속 곡성군수 예비후보(왼쪽부터)© 뉴스1

유근기 현 전남 곡성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곡성군수 선거는 이상철 더불어민주당 후보(61)와 조상래 무소속 후보(64)와의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곡성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무소속 군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민주당 후보에게는 험지로 꼽힌다.
실제 곡성은 지난 1~7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3차례나 당선된 곳이다. 조형래 군수(1회·4회)와 허남석 군수(5회)가 무소속 후보로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있지만 무소속 후보의 지지세도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다.

이번 곡성군수 선거에는 이상철 민주당 예비후보의 대항마로 무소속의 조상래(64·전 전남도의원), 박정하(66·곡성신문 대표)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정가는 이상철 예비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조상래 예비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있어 초접전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철 예비후보는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오래 전부터 군수 출마의 뜻을 품고 지역민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바닥 민심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이 예비후보는 곡성군의회 5~6대 의원으로 군의장을 역임하고, 도의원을 지내는 등 풍부한 의정 경험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지역정치권으로부터 차세대 '곡성군수 감'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최근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이 행복한 곡성'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군민이 행복한 곡성'을 슬로건으로 △매년 2회 전 군민 대상 행복수당 지급 △곡성군 권역별 맞춤형 지역개발 및 상권 활성화 추진 △섬진강변 공원화 사업 등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을 살폈다.

조상래 예비후보는 곡성군의원 한차례, 전남 도의원을 두차례나 지내고, 지난 군수선거에서도 30% 이상의 지지를 얻는 등 군수 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실제 2018년 민선 7기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해 31.43%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유근기 군수(50.32%)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는 '더 나은 곡성,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곡성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조 예비후보는 △전군민 기본소득수당 1년 20만원 지급 △농민수당 현 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 △장날 어르신들 버스도우미 배치 △청년층 월세 부담금 지원 및 취업준비 면접 수당 실비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박정하 곡성신문 대표는 지난 22년간 지역 언론사를 운영하며 사회·문화·경제·정치 등 다방면에서 두루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화재학 박사로 곡성 지역사를 수십 년 동안 연구하며 곡성 문화유산에 관한 독보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 예비후보는 2006년 군수후보 출마, 2018년 군수 예비출마 등 지금까지 4번에 걸쳐 군수 직에 도전 했으나 좌절됐다.

그는 "그동안 습득한 모든 역량과 인맥을 동원해, 소멸 직전의 '꼴찌 곡성을 일등 곡성'으로 만들고자 군수 직에 도전했다"면서 '일등 곡성' '새로운 곡성'을 만들기 위한 '문화강군 전략'을 외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곡성읍 곡성문화 역사 중앙공원 조성 △섬진강 청계동 원림 복원 △옥과 문화예술촌 조성 △대황강 목죽석 조각공원 조성을 제시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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