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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인연"…선거마다 만나는 그들 '강원 리턴매치'

인제 최상기vs이순선 네번째 대결
4년 전 전국 최소 표차 났던 평창서도 재대결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2022-05-03 17:20 송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2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비에 지방선거 관련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2022.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2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비에 지방선거 관련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2022.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6·1 지방선거 강원도내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여야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들 중에는 매번 선거에서 만나 치열한 경쟁을 반복하는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인제군수에 출마한 현직 군수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군수와 국민의힘 이순선 후보는 이번이 벌써 4번째 대결이다.

최 군수는 단수추천을 통해 링에 올랐고 이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다시 최 군수와 만났다.

2011년 열린 재보궐선거에서는 이순선 후보가 불과 72표 차이(0.48%p)로 최 군수에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4년 지선에서도 이 후보가 최 군수를 제치고 군청의 수장이 됐다.

그러나 탄핵바람을 몰고 치러진 지난 2018년 지선에서는 최 군수가 이 후보를 누르고 군청 집무실을 차지했다.
횡성군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군수와 국민의힘 김명기 후보는 이번이 3번째 대결이다.

장 군수는 당의 단수공천으로, 김 후보는 경선 승리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처음 만난 2018년 지선에서는 두 사람 모두 무소속 후보(한규호 전 군수)에게 패했다. 2020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장 군수가 승리했다.

짧은 기간 세 번의 대결을 한 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평창에서는 민주당 한왕기 현 군수와 국민의힘 심재국 후보가 지난 지선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됐다.

첫 번재 대결이었던 지난 지선에서 한 군수는 당시 전국 최소 표차인 24표 차(0.09%)로 심 후보를 눌러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원도지사와 이름이 같지만 당은 다른 국민의힘 최문순 군수와 민주당 김새훈 후보가 다시 만나는 화천군수 선거도 눈여겨볼 만 하다.

남북평화 무드 속에 치러진 2018년 지선에서 맞붙은 두 후보는 접경지 현안을 두고 뜨거운 대결을 벌였다. 결국 최 후보가 승리하면서 군청 집무실 의자에 앉게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고 최 군수는 자리를 내어 줄 수 없다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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