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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같이 살아요"… 일라이, 아들 2년만에 만나 오열 [RE:TV]

'우리 이혼했어요2' 22일 방송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4-23 06:00 송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일라이가 2년 만에 재회한 아들 민수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는 지연수, 일라이 부부가 출연해 이혼 후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함께 얼굴 팩을 하며 전날보다 가까워진 모습을 나타냈다. 지연수는 "여보라고 해줘서 고마워"라면서 "이혼이 확정된 후 처음으로 '너'라고 했다, '너'라고 하니까 쾌감이 있고 이긴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나를 끝까지 (여보라고)대우해주는 게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일라이는 "누나라고 하니까 진도가 안 나갈 것 같았다, 재회의 진행이 안 될것 같았다"라고 했다.

일라이는 줄곧 '우리 이혼했어요2' 출연 이유가 아들 민수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해왔다. 지연수가 "민수랑 가고 싶은 데 있어?"라고 하자 일라이는 "가고 싶은 데는 많다"라면서 "껌딱지처럼 안 떨어지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지연수가 "내가 생각나던 순간이 있었어?"라고 묻자 일라이는 "쌀국수 먹을 때 항상 생각이 났다, 진짜 많이 먹었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집에 있을 때 생각났다, 생각 안 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일라이는 "내 팔에 네 얼굴이 있는데, 가끔씩 누구냐고 물어보면 '내 아들 엄마'라고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지연수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일라이는 이날 아들 민수를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일라이는 민수가 가지고 싶어했던 장난감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일라이는 민수를 끌어안고 "아빠야"라면서 현관문 앞에서 오열했다. 민수도 "오랜만에 봐서 그래"라면서 어리둥절해했다.

일라이가 민수를 끌어안으면서 오열하는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는 신동엽, 김원희, 김새롬 그리고 게스트 최고기, 유깻잎 이혼부부도 눈물을 흘렸다.

민수는 "아빠 정말 오랜만이다, 아빠 그냥 우리 집에서 살라고 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는 "아빠도 아빠가 사는 곳이 있잖아"라고 했다.

일라이는 민수를 꼭 끌어안았다. 민수는 "매번 통화로만 만나니까 슬펐어"라면서 "저 이제 일곱살이 됐다"라고 했다. 일라이는  "축하해요, 우리 민수 다 컸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아빠는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어"라고 덧붙였다.

민수는 "아빠가 엄마랑 나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산 줄 알았어"라고 하자 일라이는 "아빠는 항상 민수 생각하고 있어"라고 마음 아파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일라이는 민수를 꼭 끌어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라이는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많이 컸다, 그 세월이 아빠 없이 지냈다는 게 미안했다"라고 했다.

민수가 "진짜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죠?"라고 하자 일라이는 "그런 모습 보여줘서 미안해"라고 했다. 이어 민수는 "의심해서 미안해요, 아빠 미안해요"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민수는 "오랜만에 아빠 보니까 좋아, 나는 아빠랑 같이 있을거야,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라고 했다. 민수가 무릎을 꿇고 빌려고 하자 지연수와 일라이는 그러지 말라고 급하게 만류했다. 민수는 계속해서 "아빠가 자고 갔으면 좋겠다, 셋이 다 같이"라고 계속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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