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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박수홍 변호사 "박수홍, 아내에 너무 미안…스폰서설 루머 사실무근"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4-22 14:43 송고 | 2022-04-22 15:30 최종수정
방송인 박수홍/뉴스1 © News1 
방송인 박수홍/뉴스1 © News1 

방송인 박수홍 측이 박수홍의 비연예인 아내에 대한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며, 악성 루머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2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진 박수홍의 아내가 스폰서가 있으며 미국 등에 함께 간 적이 있다는 일명 스폰서설에 대해서 "미국에 간 적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씨는 아내분에게 너무 미안해한다, 연예인도 아닌 아내가 허위루머 악플로 인해서 엄청난 충격, 고통을 받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스폰을 받았다느니 하는 루머가 알려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지 않나, 자신으로 인해서 아내까지 그런 일을 겪게 하는 것에 힘들어한다"라고 말했다.

또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악플러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한 악플러가 박수홍의 형수와 지인이라는 것이 최근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 변호사는 "현재 그 악플러가 (악플) 내용이 (박수홍의) 형수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형수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유튜버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해당 유튜버가) 고소된 사안이 많아서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수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또 박수홍과 친형의 금전적 갈등에서 시작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도 "서부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했는데 곧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소,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알려진 사실도 많은 가운데 향후 추가 고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많아서 이 소송들에 집중하고 그 이후에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과 친형의 금전적 갈등은 지난해 3월부터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당시 박수홍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친형 및 형수 측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수홍의 친형 박모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박수홍의 고소에 적극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횡령 의혹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5월 박수홍 측은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있어서 박수홍은 피해자"라며 "남은 것은 법적 판단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수홍 측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박수홍 측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 인출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더불어서 박수홍 측은 지난해 4월에는 박 대표와 그의 아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에서 현재 수사 중이다.

또 최근 연예이슈유튜버 이진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이 형과 형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놓은 8개의 사망보험 때문에 심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사망보험의 수혜자가 형과 형수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메디아붐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의 조카들까지 이 회사의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진호는 "박수홍이 사망하게 될 경우 10억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는 보험이다, 그러니까 만약 박수홍에게 일이 생기면 10억원에 가까운 돈 전부가 형과 형수, 그리고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8개의 사망보험과 관련해서는 6개는 보험 수익자가 법정 상속인으로, 2개는 법인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한 곳은 박수홍과 친형이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곳이며 다른 한 곳은 친형과 그의 가족들이 지분을 모두 가진 곳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수홍은 4개의 보험을 해지했으며, 나머지는 친형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지 동의를 얻지 못해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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