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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급 빠진 올스타로 토트넘과 한판?…동아시안컵 일정과 겹친다

7월13일 올스타전 전날 동아시안컵 국가대표 소집
KFA "대회에는 A대표팀이 출전한다" 원칙 재확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4-22 06:00 송고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김영권(왼쪽)과 조규성.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김영권(왼쪽)과 조규성.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오는 7월 방한하는 토트넘 홋스퍼와 상대할 팀 K리그 구성이 맥 빠질 전망이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정 탓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빠질 수밖에 없다. 

팀 K리그는 오는 7월 13일 토트넘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쿠팡플레이는 지난 14일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매치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축구 팬들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손흥민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팀 토트넘의 대결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7월 19일부터 막이 오르는 E-1 챔피언십 때문에 토트넘을 상대할 팀 K리그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고 남자부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E-1 챔피언십에 A대표팀이 출전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입장에서 E-1 챔피언십은 K리그와 일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렸던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서울)은 MVP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만약 벤투 감독이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표급 선수들을 차출한다면 토트넘과의 경기를 치를 팀 K리그 면면은 화려함이 떨어질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르면 E-1챔피언십은 대회 개막 1주일 전 소집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벤투호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 하루 전인 12일부터 소집 훈련을 할 수 있다.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표급 선수들 중 황인범, 나상호(서울), 김영권, 조현우, 김태환(이상 울산), 이용, 김진수, 김진규(이상 전북), 조규성, 권창훈, 박지수(이상 상주) 등이 E-1 챔피언십에 출전 명단에 오른다면 토트넘과의 경기 출전은 힘들 전망이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팬 투표 또는 연맹 선발위원회를 통해 토트넘을 상대한 팀 K리그를 구성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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