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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우크라에 미그-29 전투기 지원 "진지하게 고려"

나토-러 긴장 고조 시킬 수 있어…즉각적인 지원은 힘들 것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2-04-12 10:46 송고
미그-29(MIG-29) 전투기가 2016년 8월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공군 기지를 비행하고 있다. 2016.08.03/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미그-29(MIG-29) 전투기가 2016년 8월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공군 기지를 비행하고 있다. 2016.08.03/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제 미그-29(MIG-29) 전투기 지원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에두아르드 헤거 슬로바키아 총리는 현재 슬로바키아의 영공 보호 문제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이 장비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헤거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무상 지원할지, 판매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전투기 배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야로슬라프 노트 슬로바키아 국방장관은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우리 군과 동맹국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는 현재 미그-29 전투기 12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슬로바키아가 미그-29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난관이 있다.

앞서 폴란드는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안을 고심했지만, 자칫하면 러시아와 나토 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어 결국 중단했다.

슬로바키아는 2024년부터 미국의 F-16 전투기를 도입하기 때문에 당장에 자국의 미그-29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는 앞서 지난 8일 S-300 대공방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S-300은 전투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습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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