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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경쟁자 유승민·김은혜…오세훈 만나 '협력' 경쟁

유승민, 오세훈과 조찬…"서울시-경기도 교통문제 협력"
김은혜 "경기도 발전…尹 새정부·吳 서울시와 원팀 완성"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22-04-11 14:06 송고 | 2022-04-11 14:18 최종수정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2.4.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2.4.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11일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오 시장은 이날 공천이 확정됐다.

'미니 대선'으로 불리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오 시장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으로 경선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의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가 가장 협력할 부분이 교통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GTX 지하철, 광역버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며 "GTX A·B·C노선 건설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수도권 GTX D·E·F 3가지 노선에 대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긴밀하게 의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 총량을 규제하는 서울시의 '버스 총량제'에 대해 "제가 후보가 되면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총량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요청을 드렸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주택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재건축·재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성남시 수정구의 가장 열악한 주택을 보면서 (서울시) 아이디어를 경기도에 적용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시대를 확실히 끝내고 바로잡으려면 무엇보다 본선에서 꼭 승리할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재명 시대가 다시 부활해 정권 교체한 의미가 없다"라며 "제가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도 이날 '경기도민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천명하고 오 시장과 면담을 했다.

면담에 앞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김 의원은 "GTX 지하철은 서울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염원하는 경기도민의 숙원사업이다.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3·5·8·9호선 연장도 현안"이라며 "오 시장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능하고 일 잘하는 리더가 되겠다"며 "윤석열 당선인과 대선 기간 동안, 오 시장과 재보궐선거 기간에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설득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로 뛰는 도지사로 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주거 공약'과 관련해선 "대통령령으로라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중앙 부처와 협의해 과도한 안전진단 규제를 풀 것"이라며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 안 된다. 윤 당선인의 새 정부, 오 시장의 서울시와 함께 원 팀으로 완성하겠다"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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