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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도 가세한 송영길 출마 비판…宋, 10일 간담회로 정면돌파

宋,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비판에 대한 입장 밝힐 듯
박지현, 宋 직격 "민주당, 대선에서 진 정당 맞나"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2-04-08 17:03 송고 | 2022-04-08 18:28 최종수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대선 패배 후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한 송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반발 목소리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에 대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할 전망이다.
최근 송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송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광역단체장 접수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은 가능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 당 대표도 마찬가지로 후보자 등록을 했다"며 송 전 대표를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이 과연 대선에 진 정당이 맞는지, 반성하고 책임질 자세가 돼 있는지, 서로 잘 안다고 잘못된 선택도 눈감아 준 온정주의가 민주당을 다시 패배의 늪으로 밀어 넣는 게 아닌지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이재명 마케팅'도 비판했다. 그는 "공천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해 많은 출마자들이 이재명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가 이재명 작품이라는 여론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선거를 하는 것이지 이재명이랑 누가 더 친한지 내기하는 게 아니다"며 "민주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와 대선에서 연이어 패배했고, 이는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런 심판을 세 번째 반복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송 대표가 (서울시장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는다"며 "송탐대실"이라고 직격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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