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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자매도시 삼척시에 산불피해 성금 1억2400만원 전달

이승로 구청장 "주민들이 여행곗돈·식사비 모아…꼭 전하고 싶었다"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2-04-01 17:55 송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1일 삼척시청에서 산불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북구 제공).2022.4.1/© 뉴스1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1일 삼척시청에서 산불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북구 제공).2022.4.1/© 뉴스1

서울 성북구는 1일 자매도시 삼척시에 산불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성북구 주민대표 57명과 삼척 지역을 직접 방문해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성북구는 지난달부터 주민과 관내 법인 등 단체,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척지역 산불피해지원 성금을 모금했다. 그 결과 총 56회 모금을 통해 약 1억2400만원을 모금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렇게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을 드리는 것이 아닌가 고민을 거듭했지만 여행곗돈을 성금으로 내주신 경로당 어르신, 모임 때 식사 대신 그 비용을 모아주신 주민과 성북구 직원이 있어 마음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북구민의 응원을 기억하시고 삼척시민께서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폭설, 태풍, 이번 산불까지 삼척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도움의 손길을 건넨 성북구민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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