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공섬 '금란도' 개발 밑그림 그린다…군산·서천 지역상생協 첫 회의

4344억 들여 202만2343㎡ 부지에 생활체육시설·대규모 공원 등 조성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22-03-31 15:54 송고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사이에 위치한 금강하구 준설투기장인 금란도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뉴스1

금강하구 해상매립지인 '금란도(인공섬)' 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군산시는 31일 금란도와 장항항 재개발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 과제를 발굴·검토하기 위한 군산항·장항항 지역상생협의체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해양수산부 주도로 지역상생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주민대표, 관계기관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산·장항항 항만재개발 사업화방안 수립용역' 등 관련 연구용역의 추진계획을 점검했으며,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방향 등에 대해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여의도 면적의 0.7배(202만㎡) 크기로 매년 항로준설이 필요한 군산‧장항항의 준설토 투기를 위해 조성된 금란도는 원도심과의 접근성은 물론 항내 발생하는 유휴부지에 대한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졌었다.
더욱이 지난 2018년 12월 개통된 동백대교를 계기로 금란도를 활용한 상생 선도사업으로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반영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지난 2020년 12월 정부의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올해 재개발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5억원의 용역비도 확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금란도 항만재개발 사업은 개발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선 7기 들어 군산·서천 간에 상생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금란도 재개발을 위한 협의를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란도 항만재개발사업은 4344억원을 들여 202만2343㎡ 규모의 면적에 생활체육시설과 대규모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kjs6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