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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내곡지구 분양원가 3.3㎡당 959만~1468만원(종합)

SH공사 분양원가 4차 공개…분양가격 1169만~1515만원
김헌동 "서울형 건축비 만들어 자금 더 투입해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22-03-31 11: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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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한 강남구 내곡지구 6개 단지의 분양원가는 평당(3.3㎡) 959만∼1468만원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31일 내곡지구 1·2·3·5·6·7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이들 6개 단지는 2014년 분양하고 2016년까지 입주한 단지다. 전체 7개 단지 중 4단지는 민간분양이 이뤄져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6개 단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개발해 원가가 낮게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김헌동 사장은 "토지수용권, 독점개발권, 용도변경권 등 3대 특권이 있어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쾌적한 곳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H공사에 따르면 3.3㎡당 분양원가는 1단지 1041만원, 2단지 959만원, 3단지 990만원, 5단지 1109만원, 6단지 1308만원, 7단지 1468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원가는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로 구성되는데, 세대수가 가장 많은 1단지(1049가구)의 경우 평당 택지조성원가는 470만원, 건설원가는 571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격은 1단지 1515만원, 2단지 1169만원, 3단지 1305만원, 5단지 1405만원, 6단지 1451만원, 7단지 1498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양가격과 분양원가의 차이는 1단지가 47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단지 315만원, 5단지 296만원, 2단지 210만원, 6단지 143만원, 7단지 40만원 순이었다.

전체 분양 수익률도 1단지가 3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단지 24.1%, 5단지 21.1%, 1단지 17.9%, 6단지 9.9%, 7단지 2.0% 순으로 집계됐다.

6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SH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분양수익 사용내역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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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4단지, 지난 1월 오금 1·2단지 및 항동 2·3단지, 지난 2월 세곡지구에 이어 4번째 공개다.

고덕강일4단지의 경우 평당 분양원가는 1135만원, 오금1단지는 1078만원 세곡2-1단지는 1039만원, 내곡1지구 1041만원으로 집계됐고 평균은 1073만원이었다.

평당 분양금액은 고덕강일4단지 1765만원, 오금1단지 1607만원, 세곡2-1단지 1355만원, 내곡1 1515만원이었고 평균은 1561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원가로 따져보면 고덕강일4단지 690만원, 오금1단지 559만원, 세곡2-1단지 585만원, 내곡1단지 571만원으로 평균은 601만원이었다. 25평을 기준으로 평균 건설원가는 약 1억5000만원이었다.

김헌동 사장은 "자체적으로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중앙정부가 정해놓은 건축비보다 더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아파트를 지으면 민간과 경쟁해서 서울 전체에 좋은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결국 서울 전체가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앞으로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마곡지구는 주요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열심히 준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이라며 "향후 원가공개가 확산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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