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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말고 이 책 봐"…두 아들 성공적 '첫 관계' 위해 책 펴낸 엄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3-16 15:57 송고
처음 성관계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담은 책을 발간한 클로이 매킨토시. (더 선 갈무리) © 뉴스1
처음 성관계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담은 책을 발간한 클로이 매킨토시. (더 선 갈무리) © 뉴스1
영국의 한 여성이 두 아들의 성공적인 성관계를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최근 '첫 성관계 시작 키트'(First Time Sex Starter Kit)라는 이름의 책을 제작한 클로이 매킨토시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매킨토시는 "두 아들을 비롯해 10대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성관계했을 때를 대비하고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성의 다양한 측면을 교육하고 싶다"고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 책에는 그가 아들 펠릭스(16)와 엘리엇(14)과 함께 만든 챕터도 있다. 여기에는 처음으로 성관계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매킨토시는 "피임 도구를 착용하는 몇 가지 팁, 처음 관계를 시도할 때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며 "두 아들은 처음에 성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꺼렸다가 이제는 익숙해져서 솔직하게 질문하기 시작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교육은 10대들이 공감할 수 없는 언어로 이뤄져 있다"며 "이 책은 10대가 대화할 때 쓰는 언어를 사용해 좀 더 접근하기 쉽고 친밀하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르노를 보고 성에 대해 배우면 비현실적이고 왜곡된 정보만을 수집하게 된다. 포르노에서 배우는 것보다 이 책을 보고 배우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역겹다"며 매킨토시의 책을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여성들에 의해 길러진 아이들은 나이가 들면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매킨토시는 "이 책을 본 10대들이 친구, 부모, 형제들에게 성관계의 즐거움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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