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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비열한 이준석 정치 퇴출해야, 진영떠나 모두 같은 생각…국힘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3-11 07:44 송고 | 2022-03-11 09:26 최종수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식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이준석 정계은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진 전 교수는 대표직 사퇴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와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보수언론에서도 이준석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를 비판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그래도 한 가지 건진 것이 있다면 진영의 차이를 넘어 '비열한 이준석식 정치를 퇴출해야 한다'는 것에 보편적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 내에서 적절한 후속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날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0.73%p차, 아슬아슬하게 이긴 건 이준석 대표의 남녀 갈라치기 후폭풍 때문이었다고 각을 세운 바 있다.
그는 "투표가 하루 이틀 뒤에 진행됐다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이 대표가 엄청난 실책을 범했다고 혀를 찼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남녀 갈라치기', '세대 포위론'에 부적절했다는 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n번방' 실체를 추적, 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박지현 민주당 선대위 여성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가 아니라 아예 정계에서 사라지라고 몰아 세웠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남녀 갈라치기'가 아니라 이대남(20대 남성)에게 불공정한 현실을 바라잡자고 한 것뿐이라며 20대 여성 지지율이 21대 총선보다 이번 대선에서 더 올랐다고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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