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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와 공동경영' 부광약품…이우현 OCI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3월 주총서 이우현 OCI 부회장 등 OCI측 2인 신규 선임
사내이사 4→5인 변경…유희원 전문경영인 체제 지속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3-07 11:15 송고 | 2022-03-07 11:33 최종수정
부광약품 본사© News1
부광약품 본사© News1

부광약품이 이달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우현 OCI 부회장 등 2인을 이사회에 새로 포함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공동 경영에 돌입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이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은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의 건으로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준 OCI CSO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포함됐다.
OCI는 지난달 22일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한 주식 1535만2104주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773만334주(전체 발행 주식의 11.2%)를 1461억원에 취득했다. OCI는 부광약품 지분 838만3490주(11.8%)를 소유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주식양수도 계약으로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장남인 김상훈 사장과 가족 등 특수관계인 9인은 부광약품 보유 주식 829만8838주 중 93.1%를 OCI에 모두 매각했다. 김상훈 사장 잔여 지분 56만8504주(0.8%)를 제외하면 남은 가족 지분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에는 OCI가 10.9%로 최대주주, 창업주인 김동연 회장이 705만3266주(9.93%)로 2대 주주로 자리한다. 이사회 구성원도 사내이사 4인에서 5인체제로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단,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전문경영인 체제는 지속한다.
현재 부광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 김상훈 CSO 사장, 박원태 부사장, 김선호 전무이사로 올해 유희원 사장과 박원태 부사장이 3년 임기만료를 맞이했다.

이 중 유희원 사장은 기존 경영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4회 연임을 이어간다. 실제 부광약품은 주총 안건에 유희원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단, 공동 경영을 위해 OCI 인사 2인이 이사회에 새로 자리잡는다.

신규 사내이사 2인은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준 OCI CSO 부사장이다. 이우현 부회장은 OCI 그룹 오너 3세로 고 이수영 회장의 장남이다. 김성준 부사장은 이 부회장의 매제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선임안이 가결되면 기존 부광약품 경영진으로는 유희원 사장, 김상훈 사장, 김선호 전무이사, OCI 측 경영진으로는 이우현 OCI 부회장, 김성준 OCI 부사장이 참여해 사업 방향을 결정한다.

부광약품은 정기주총에서 임기 2년인 감사위원 사외이사 2인도 신규 선임한다. 신규 선임 후보는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인 전형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전 감사원 감사위원인 정길영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고문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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