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선 D-8] 충청 민심 '정권교체' 우세 속 이재명-윤석열 혼전

李 38.4% vs 尹 39.9%…정권교체 53.2% > 정권연장 38.3%
대전KBS 여론조사…대전·세종·충남 1000명 응답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2-03-01 08:53 송고
2월 24~26일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KBS 대전방송총국 제공) ©뉴스1
2월 24~26일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KBS 대전방송총국 제공) ©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권 연장보다는 정권 교체에 대한 공감도가 확연히 높아 3월 9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KBS 대전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세종·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출마자 14명 모두 거명)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가 39.9%, 이재명 후보가 38.4%를 얻어 불과 1.5%p 차를 보이며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3%,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2.0%, 정의당 심상정 후보 1.8% 등의 순이었고, 기타 후보 0.6%,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 8.0% 등으로 집계됐다.

거대 양당 후보간 혼전 양상과 달리 '정권연장론과 정권교체론 중 어느 쪽에 더 공감이 가느냐'는 질문에는 정권교체론에 호응한 응답자가 53.2%를 차지, 38.3%에 그친 정권연장론에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2월 24~26일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KBS 대전방송총국 제공) ©뉴스1
2월 24~26일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KBS 대전방송총국 제공) ©뉴스1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45.0%, 이재명 41.7%로 오차범위 내 3.3%p의 격차를 보였다.

‘어느 후보가 TV토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해선 이재명 34.4%, 윤석열 19.9%로 이 후보가 우위에 섰다.

국정과제별로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에 있었서도 이 후보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40.8% vs 27.9%)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35.3% vs 20.1%) 분야에서 윤 후보를 압도했다.

4개 분야 중 △청년의 삶의 질 향상(35.2% vs 28.7%) 분야에선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 윤 후보에 앞섰고,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33.6% vs 34.3%)은 두 후보가 팽팽히 맞섰다.

2월 24~26일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KBS 대전방송총국 제공) ©뉴스1
2월 24~26일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KBS 대전방송총국 제공) ©뉴스1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철회한 것이 이번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영향을 미칠 것’ 48.3%, ‘미치지 않을 것’ 47.8%로 상반된 의견이 엇비슷했다.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라는 적극 투표층은 86.1%였고, 언제 투표할지를 물었더니 3명 중 1명은 사전투표일(3월 4·5일), 나머지 2명은 선거 당일에 하겠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3%, 더불어민주당 36.1%, 국민의당 6.1%, 정의당 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기를 두 달여 남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7.4%, 부정 평가가 48.7%로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i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