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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친러 벨라루스 제재...러' 항공기 영공폐쇄, 무기지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02-28 03:58 송고 | 2022-02-28 06:20 최종수정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에 레닌 동상이 세워져 있다, 2020.04.22 © AFP=뉴스1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에 레닌 동상이 세워져 있다, 2020.04.22 © AFP=뉴스1 

유럽연합(EU)이 친(親) 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하고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내 비행을 금지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무기 지원금을 준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EU 역사상 처음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국가에 무기와 장비를 전달하고 구매 비용을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의 민간 제트기를 포함한 모든 러시아 국적기에 대해 EU영공을 페쇄한다고 그는 전했다.
EU는 러시아 국영TV 및 통신사 스푸니크도 금지된다. 라이엔 위원장은 "EU 분열을 조장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한은 거짓말을 퍼트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동맹 벨라루스에 대해서 EU는 미네랄 연료부터 담배, 목재, 시멘트, 철광석, 철강까지 벨라루스산 수입을 금지한다. 앞서 EU가 내놓은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 러시아의 국제결제시스템 스위프트 차단과 같은 제재에 더해지는 것이다.

조셉 보렐 EU 외교정책 최고위원은 역내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한 가지 금지가 깨졌다"며 "유럽연합은 전쟁에서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금기 한 가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 소식통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4억5000만유로(약6100억원)을 지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의료공급과 같은 항목을 위해서 5000만달러(약602억원)를 추가로 준다는 계획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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