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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앞둔 북한…'다수확' 최대 과제로 추동

노동신문, 과학기술 적용·척박한 땅 개척 구체적 목표 설정 등 방법 제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2-27 09:4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정보 당 수확고를 1톤(t) 이상 높이기 위한 경쟁열풍을 일으키자"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서로서로 배우고 이끌며 다같이 다수확"을 거두자고 강조했다. 사진은 곡산군 읍협동농장. '쌀로써 당을 받들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지난해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과 함께 농촌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농번기를 앞두고 수확량 확대를 독려하고 나섰다. 일꾼들이 서로 도와주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면서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보 당 수확고를 1톤(t) 이상 높이기 위한 경쟁열풍을 일으키자'라는 기사를 통해 "벌방지대나 중·산간지대 할 것 없이 어디서나 우리 농업 근로자들은 이런 열의로 가슴 끓이며 알곡 증산을 위한 경쟁의 불길을 높이고 있다"며 다수확을 강조했다.
북한은 다수확을 위해 농업생산 단위 간 서로 도와주고 배울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각지 농촌들에는 정보당 평균 수확고가 아주 높은 농장, 작업반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있다"며 "농업생산 단위들이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 교환 운동을 힘있게 벌리는 것이 관건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꾼들이 자기 단위의 명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해당 지역의 알곡 증산 나아가서 나라의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문제를 앞에 놓고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 적용이나 농사 차비 총화 개선, 척박한 땅 개척, 구체적인 목표 설정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신문은 안주시 송학협동조합과 연탄군 읍협동농장, 어랑군 회문협동농장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농사에 과학기술 적용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또한 유기질 복합비료와 발효 퇴비, 열두바닥흙 등을 포전별, 필지별 특성에 맞게 정보당 내는 양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농사 차비 총화를 작업반원들이 좋은 경험을 일반화한 사례로 언급했다.

신문은 냉습지의 물을 빼기 위해 긴 구간의 물길을 파거나 인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주변 오수정화장의 바닥 흙을 파서 실어나르는 작업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을 확정하고 농산물 생산량 확대를 비롯해 농업 부문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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