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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국내 증시, 성장주 중심으로 우호적 시장 흐름 보일 것"

"증시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 모면…미 증시 영향으로 반등세 전망"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2-02-25 08:20 송고
한 남자가 2022년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추위브에서 파괴된 건물 밖에 앉아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한 남자가 2022년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추위브에서 파괴된 건물 밖에 앉아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키움증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긴장감은 고조됐지만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 반등 전망을 내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전면전 발생 여부에 대한 이해관계자, 전문가, 시장의 해석이 차이가 있다"면서도 "러시아가 지상군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장악하지 않았다는 점은 전시 관점에서 일말의 안도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은행의 미국 내 자산 동결, 금융기관 제제, 수출 통제 등 추가 제재에 나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에너지 및 푸틴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 국제통신협회 결제시스템(Swift) 차단이 없었다는 점에서 침공 직후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었던 것 보다는 제제 수위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나토 등 서방국가들은 직접적인 군대 파병을 통한 군사개입 또는 전쟁을 하지 않을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이는 증시 입장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상황 전개에 대해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시나리오 접근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 시점에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만 병합한 뒤 추가 군사작전 없이 나토의 동진 제어 등 기존 협상 요구하는 방향이 베이스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추가 침공 및 서방국가 개입, 전면전 가능성이 낮을 거란 기대감 등으로 급등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반등세를 보일 거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성장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시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는 긍정적일 전망이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수혜를 받은 일부 시클리컬 업종 및 종목군 간에는 반등 탄력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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