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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우크라 이슈 확대 제한…코스피 보합 출발 후 제한적 반등"

"우크라 관련 뉴스와 그에 따른 외국인 행보 따라 변화 보일 것"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2-02-23 08:41 송고
친우크라이나 시위대가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벤세슬라스 광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 도중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 AFP=뉴스1
친우크라이나 시위대가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벤세슬라스 광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 도중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 AFP=뉴스1

미래에셋증권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 증시는 우크라 이슈가 이미 반영됐다며 제한적인 반등을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전날 한국 증시는 러시아의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 및 평화유지를 위한 파병 발표 소식에 하락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미쉘 보우만 연준이사가 3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이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진행되는 등 수급적인 요인 또한 부담"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이슈가 전면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자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날 한국 증시에서 우크라 이슈로 인한 여파가 적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국 증시가 이날 약세를 보인 점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나 전날 (대통령의 날로 인해) 휴장에 따른 때 늦은 반영"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 러시아 제재 발표에도 불구하고 푸틴에 이어 외교적인 해결 노력을 언급한 점, 우크라이나 이슈는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 외환·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은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 이슈로 곡물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 이슈를 자극하고 있어 매파적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높아진 것은 부담이나 우크라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이후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전날에 이어 오늘도 우크라 관련 헤드라인 뉴스와 그에 따른 외국인 행보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을, 코스피는 보합 출발을 예상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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