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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우크라에 강력한 지원 약속…"러 침공 대비할 것"

"우크라 주권과 영토 보전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설리번 "러 공격, 이젠 언제라도 가능"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2-02-12 10:02 송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드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어떠한 공격을 가한다면 우리는 단합해 신속하고 강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는 등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공습이 이뤄지면 탈출이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어떤 미국인이라도 앞으로 24-48시간 내에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경에서 러시아군의 증강 징후를 계속해서 목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이 올림픽 기간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제 주요 군사 행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병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미국인의 수와 관련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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