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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WTI 3.6% 급등…"우크라 침공시 러시아 제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02-12 07:21 송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긴장에 3% 넘게 뛰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22달러(3.6%) 뛴 배럴당 93.1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 넘게 뛰며 배럴당 94.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3.03달러(3.3%) 급등해 배럴당 94.44달러로 체결됐다.

주간으로 WTI는 0.9%, 브렌트유는 1.3% 올라 2014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백악관의 발표에 급등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20일 끝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안에 기습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우려가 크다고 원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CIBC프라이빗자산의 레베카 바빈 애널리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어떤 제재를 가할지가 유가에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검토중인 대(對) 러시아 추가제재에는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중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러시아 개인 뿐 아니라 은행과 국채도 제재대상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국채가 제재대상에 추가되면 러시아 국유 은행과 기업이 미국 달러를 거래하거나 국제결제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혹은 에너지 시장 전반에 제재가 가해지면 러시아 수출도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피치는 전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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