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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전기차 핵심 소재 '탄소나노튜브' 키운다

이차전지용 상용화 성공해 차별화 확보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사업 확대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2-02-10 16:44 송고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뉴스1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뉴스1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차세대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설비 증설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탄소나노튜브(CNT)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우수한 전기·기계적 특성을 갖춘 탄소기반 전기차 핵심 신소재다.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해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는 합성고무, 합성수지와 함께 쓰이는 복합소재로 주로 판매됐다. 2020년 들어서 이차전지용 제품까지 상업화에 성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수지 부문에선 EP(Engineering Plastics)를 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EP는 성형 가공성이 우수해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다. 앞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이동수단에 사용될 수 있는 EP 개발 활동에 집중한다.
또 주력사업 차별화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미 범용 합성고무에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라텍스 장갑의 원료 NB라텍스의 제품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비스페놀A(Bisphenol-A·BPA)와 에폭시 레진으로 이어지는 페놀유도체 수직계열화의 강점을 살린다. 최근 에폭시 수지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살려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국내 1위 기업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점을 뒀다. 오는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늘려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과 판매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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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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