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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에 2-0 승리…36년 만에 월드컵 보인다

2022 월드컵 북중미 예선서 6승4무로 선두 질주
갈 길 바쁜 코스타리카는 멕시코와 0-0 무승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1-31 11:42 송고
캐나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을 2-0으로 이겼다. © AFP=뉴스1
캐나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을 2-0으로 이겼다. © AFP=뉴스1

캐나다가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국을 누르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최종예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캐나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팀 호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최종예선 10차전에서 미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예선 5연승을 질주한 캐나다는 6승4무(승점 2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4위 파나마(승점 17)와 승점 5차를 유지,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대회(3패)를 통해 딱 한 번 월드컵 본선에 올랐는데 이번에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면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이날 승리할 경우 선두 자리를 뺏을 수 있었던 미국(승점 18)은 2위에 자리했다.

캐나다는 킥오프 7분 만에 균형을 깼다. 사일 라린(베식타시)이 조나단 데이비드(릴)과 1대1 패스로 중앙 돌파에 성공,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전반 43분 코너킥 공격에서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의 헤더 슈팅이 캐나다 골키퍼 밀란 보르얀(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선방에 막힌 뒤 크로스바를 때렸다.

1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캐나다는 후반 50분 샘 아데커비(하타이스포르)가 역습 상황에서 개인 돌파로 미국 수비를 뚫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캐나다의 역사적인 승리였다. 캐나다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미국을 이긴 것은 1980년 11월 이후 약 42년 만이다.

멕시코(왼쪽)와 코스타리카(오른쪽)는 0-0으로 비겼다. © AFP=뉴스1
멕시코(왼쪽)와 코스타리카(오른쪽)는 0-0으로 비겼다. © AFP=뉴스1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던 코스타리카는 이날 멕시코와 0-0으로 비기며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코스타리카는 승점 13으로 5위에 자리했는데 자메이카를 3-2로 제압한 4위 파나마와 승점 4차로 벌어졌다. 오는 2월3일 파나마와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승점 1을 보탠 멕시코(승점 18)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엘살바도르(승점 9)는 최하위 온두라스(승점 3)를 2-0으로 누르고 6위로 올라섰다. 자메이카(승점 7)는 7위로 하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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