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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FTA 해외센터 개소…"RECP 등 메가 FTA, 함께 준비해요"

한-호주 교역관계 재편 및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대응 나선다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1-12-22 06:00 송고
코트라 본사 전경. © 뉴스1
코트라 본사 전경. ©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호주 시드니에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른 한국-호주 교역관계 재편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대응에 나선다.

22일 시드니 코트라 무역관에서 개소하는 FTA(자유무역협정) 해외활용지원센터(이하 시드니 센터)는 앞으로 발효 8년차인 한국-호주 FTA와 발효가 임박한 RCEP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수출기업과 호주 바이어를 대상으로 FTA 홍보‧컨설팅‧설명회‧통관애로 해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양국의 세관 당국을 포함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FTA 현지 자문위원단 구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통관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현지기업 밀집지역과 주요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FTA 활용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현지 한국기업들은 시드니 센터 개소를 환영하면서 호주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RCEP 활용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발굴해 홍보하고, 통관애로 해소를 적기에 지원해 줄 것을 우리 정부와 코트라에 건의했다.

호주의 경우, 최근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문 대통령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고 원자재 공급망 구축,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한 우리 기업의 FTA 활용에 있어 시드니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석진 산업부 통상국내정책단장은 사전 배포된 개회사에서 "시드니 센터가 환태평양 지역의 중심부에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고, 특히 FTA 활용 측면에서 핵심광물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도 "호주‧뉴질랜드 권역을 중심으로 FTA 활용을 집중 지원해 줄 시드니 센터가 설치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 및 통관애로 해소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센터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와 코트라는 FTA 활용 촉진과 RCEP 발효 등에 대비해 2015년부터 중국, 신남방,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FTA 해외센터 설치·운영(현재 기준 9개국 15개소)을 확대해 오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등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많고 RCEP 활용 수요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센터 추가 개소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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