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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왕' 윤홍근 회장의 통 큰 결단 "가격인상 당분간 없다"

가맹점 수익성 확보 우선…"본사가 비용 부담할 것"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1-12-15 09:04 송고 | 2021-12-15 09:10 최종수정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뉴스1

BBQ가 치킨 가격을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최근 비용 늘어나는 비용을 본사가 부담해 소비자와 패밀리(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BBQ는 15일 "원재료·최저임금·배달료 등 가격인상 가능성에도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 최저임금과 배달앱 수수료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필수 원·부재료 가격도 급등했다. 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비의 급격한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농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튀김가루의 원재료인 옥수수의 경우 2018년 대비 가격이 약 72% 올랐다. 최근 국제 공급망 불안정으로 해상운임(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기준)은 무려 327.5% 급등했다.

BBQ 가맹점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판매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BBQ는 가격인상 대신 비용을 본사가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가격인상은 추후 동행위원회(통칭:점주협의회)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최근 BBQ는 가맹점의 수익 보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온라인 판매 기프티콘(E쿠폰) 할인 비용을 본사가 모두 부담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고객들의 사랑으로 국민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가격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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