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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협업·니즈' 통했다…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 주문 800만건 돌파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1-12-13 14:56 송고
(왼쪽부터) '더엣지 플로럴 원피스', '칼 라거펠트 파리스 트위드 자켓', '셀렙샵에디션 제냐 그룹 캐시미어 100% 재킷', '지스튜디오 핸드메이드 롱코트'(CJ온스타일 제공)© 뉴스1
(왼쪽부터) '더엣지 플로럴 원피스', '칼 라거펠트 파리스 트위드 자켓', '셀렙샵에디션 제냐 그룹 캐시미어 100% 재킷', '지스튜디오 핸드메이드 롱코트'(CJ온스타일 제공)© 뉴스1

CJ온스타일 내 9개 단독 패션 브랜드가 TV홈쇼핑 히트 상품 명단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CJ온스타일은 CJ ENM 커머스부문이 진행한 '2021년 TV홈쇼핑 히트 상품 분석' 결과 당사 단독 패션 브랜드가 조사에서 1~9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1위 더엣지 △2위 칼 라거펠트 파리스 △3위 셀렙샵에디션 △4위 지스튜디오 △5위 VW베라왕 △6위 세루티1881 팜므 △7위 장 미쉘 바스키아 △8위 지오송지오 △9위 까사렐 등이다.
9개 패션 브랜드의 총주문량은 800만건을 넘는다. 이는 전년 동기(1월1일~12월10일) 대비 약 11% 신장한 수치다.

단독 패션 브랜드 중 더엣지는 역대 히트 상품 집계 이래 최초로 연 주문량 200만건을 2년 연속 돌파했다. 2021년 연간 주문금액도 1500억원을 넘겼다.

CJ온스타일은 흥행 비결로 △상품 기획력 △타 브랜드와 협업 △소비자 니즈 충족 등을 꼽았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에디션'은 홈쇼핑 패션 프리미엄화를 선도했다고 CJ온스타일은 평가했다. 셀렙샵에디션은 지난 9월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3대 럭셔리 원단 중 하나로 꼽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 원단을 들여왔다. 90만원에 가까운 '제냐 그룹 캐시미어 100% 재킷'은 론칭 방송에서 30분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출시한 브랜드도 약진했다. 지춘희 디자이너 '지스튜디오'는 연간 주문액 800억원을 돌파하며 히트상품 4위에 올랐다. '칼 라거펠트 파리스'는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뉴욕 베라왕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여성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VW베라왕'도 5위에 올랐다.

CJ온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최적의 골프 퍼포먼스를 구현해주는 필드 라인에 집중했다면, 2021년엔 일상에서 입기 좋은 세련된 디자인에 고기능성 소재를 더한 라이프웨어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유효했다. 장 미쉘 바스키아만의 심플한 디자인과 오버사이즈 핏이 더해져 코디하기 쉬우며 비즈니스룩으로도 손색없는 '퍼펙트 쉴드 올인원 웨더코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회사원이 늘며 일상과 비즈니스룩의 경계가 없는 패션 상품도 각광을 받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심플한 데일리 아이템을 선보이는 '지오송지오'가 올해에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CJ온스타일은 패션 단독 브랜드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사업 단독 운영권을 획득한 '브룩스 브라더스'와 여성 명품 '센존'의 라이선스 브랜드 '센존 블루라벨' 등 하이엔드급 브랜드를 통해 패션 고급화 전략을 지속한다.

CJ ENM 커머스부문 관계자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 시너지가 맞물리며 단독 패션 브랜드 총 취급고가 1조원에 육박했던 한 해였다"며 "CJ온스타일은 내년에도 시즌과 고객 니즈에 발맞춘 빠른 기획력,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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