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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1000마력급 무인 전투헬기 엔진 국내기술로 개발"

한화 등과 '핵심기술 연구개발 1호 과제' 협약…3년간 189억 투입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12-06 14:00 송고
미 해군이 운용하는 무인정찰헬기 MQ-8B '파이어 스카우트'. 2015.3.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미 해군이 운용하는 무인정찰헬기 MQ-8B '파이어 스카우트'. 2015.3.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무인 전투헬기 등에 적용될 1000마력급 엔진의 핵심기술이 국내 방위산업체들을 통해 개발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6일 서울사무소에서 '복합형 회전익용 터보샤프트엔진(가스발생기) 로터 조립체 운용 안정성 확보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브이앤씨테크, 한국씰마스타와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 1호 과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기연에 따르면 '복합형 회전익용 터보샤프트엔진 로터 조립체 운용 안정성 확보 기술개발'은 올해 국기연이 '협약' 방식을 도입해 공고한 첫 번째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로서 한화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의 가스발생기 로터 조립체 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한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한 기술을 로터 조립체 통합 환경에서 검증하는 내용의 이 과제엔 향후 3년 간 189억4600만원이 투입된다.

(국기연 제공) © 뉴스1
(국기연 제공) © 뉴스1

국기연은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은 미래 우리 군의 무인복합형전투회전익기(UCCR)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향후 국내에서 개발하는 다른 회전익기(헬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UCCR은 장거리 고속비행이 가능한 무인 전투헬기를 말한다.
이와 관련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군의 '첨단과학기술군' 도약을 목표로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협약 기반의 유연한 개발관리를 통해 주관기관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도 "본 과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모든 참여기업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연은 이번 1호 과제 협약을 포함해 연내 총 5200억원 규모의 핵심기술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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