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진흥센터에 마련된 수성구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 근로자들이 질병관리청과 대구시가 무료로 배포하는 '고마워 백신' 배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16일 기준 외국인 백신접종 완료율이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7.6%로 집계됐다. 이 중 합법체류 외국인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71.7%, 불법체류 외국인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74.6%를 기록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백신 접종률은 8월 말까지만 해도 30%에 못미쳤으나 지난달 22일 처음 50%를 넘어선 뒤 가파르게 상승해 70%를 넘어섰다.
앞서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기피를 막기 위해 제공한 정보를 방역목적 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시행해왔다. 법무부는 또 외국인 밀집시설과 외국인 사업장의 방역을 점검하고 백신접종 완료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 출국 시 범칙금 면제 및 입국규제를 유예하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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