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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KT 데스파이네 vs 두산 미란다, 3차전 선발 맞대결

한국시리즈 3차전 17일 개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11-15 22:21 송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2021.10.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2021.10.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둔 KT 위즈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패로 궁지로 몰린 두산 베어스는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아리엘 마린다로 맞선다.

KT는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강철 KT 감독은 "정석대로 가겠다"며 계획대로 데스파이네 카드를 3번째 경기에 꺼냈다.
지난해 15승(8패)을 거둔 데스파이네는 올해도 13승(10패)을 올리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철완이 돋보이는데 지난해 207⅔이닝, 올해 188⅔이닝을 소화하며 2년 연속 KBO리그 이닝 1위를 차지했다.

한때 무성의한 투구로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9월29일 수원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던진 후 180도 달라졌다. 데스파이네는 10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거뒀으며 5회 이전 강판도 없었다.

데스파이네는 올해 두산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5월18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기도 했다.  
다만 두산전 피안타율은 0.325로 좋지 않다. 김재환(9타수 5안타), 양석환(10타수 4안타), 김재호(4타수 2안타), 강승호(5타수 2안타) 등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재환은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2루타 3개, 홈런 1개를 몰아쳤다.

아리엘 미란다. 2021.8.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아리엘 미란다. 2021.8.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두산은 올해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으로 에이스가 나온다. 미란다는 정규시즌 막판 어깨 통증을 호소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했다.

미란다는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다.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 부문 1위에 올랐고, 14승 5패로 승리와 승률(0.737) 부문 공동 4위였다. 아울러 삼진 225개를 잡으며 고 최동원 전 한화 퓨처스 감독이 1984년 세웠던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KT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미란다는 KT전에 5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강백호가 미란다를 상대로 13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고 제라드 호잉도 5타수 2안타로 강한 편이었다. 황재균은 미란다와 대결에서 8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가 홈런과 3루타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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