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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부터 내년 말 사이에 코로나19 통제 가능할 것"

지난 3개월간 일평균 확진자 수 36% 감소…5000만명 확진
화이자·머크 경구용 치료제, '게임 체인저' 주목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1-11-08 07:44 송고 | 2021-11-08 09:51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유럽 지역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확산 둔화로 지난 3개월간 일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36% 감소했으나, 여전히 90일마다 5000만 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전 세계 240개국 가운데 55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은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역대 최악의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진원지로 급부상 중인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다. 동유럽 지역의 경우 약 4일마다 100만 명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유럽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만 명을 돌파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확진자 증가율은 가팔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르면 올 겨울 세계는 코로나19를 통제하게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제약사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팬데믹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판케르호버 신흥질병팀장은 "지금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 우리는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와 사망자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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