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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작…커피점 일회용컵 사용 다시 제한 나서

환경부, 커피 프랜차이즈에 일회용컵 사용 자제 요청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1-11-05 07:10 송고
지난 2018년 8월 한 카페 직원이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컵을 정리하고 있다.  당시 환경부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한 일회용컵 남용을 단속했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 2018년 8월 한 카페 직원이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컵을 정리하고 있다.  당시 환경부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한 일회용컵 남용을 단속했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위드코로나' 시작과 함께 일회용컵 사용을 다시 제한하고 나섰다. '친환경 경영'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데다 정부 역시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일 각 커피프랜차이즈에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앞서 환경부는 2018년 8월 카페 매장 내 플리스틱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2월 일회용컵 사용 규제를 유예했다. 
이에 따라 커피프랜차이즈들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롯데GRS 산하 엔제리너스는 매장내 주문시 머그컵이나 재사용 가능 플라스틱컵 등 다회용컵과 일회용컵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다회용컵에 제공해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경부 공문은 강제가 아닌 협조 요청이지만 환경보호와 플라스틱 배출 저감 등을 위해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공문 수신 뒤 곧바로 직영점에서 매장내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했다. 가맹점에는 매장에 부착가능한 안내문 등을 제작·배포해 매장내 커피 이용 고객에게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이용하는데 거부감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는 우선 다회용컵을 기본으로 활용하되 고객이 원할 경우 일회용컵을 지급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고객 우려가 있을 경우 일회용컵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할리스 관계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우려로 고객이 별도 요청할 경우에만 일회용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폴바셋 역시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면서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촉진해왔다"며 "고객 불편·불안이 없는 적절한 방법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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