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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 선결제 후 돌연 폐업"…강남 유명 피부과 원장 수사

피해자 41명 참여…피해 액수 7000여만 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1-10-28 17:4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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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비용 '패키지 선결제'를 유도한 뒤 돌연 폐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유명 피부과 병원 원장이 고객들로부터 집단 고소를 당했다.

피해자들은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해당 병원 원장 A씨가 고객들에게 많게는 수백만원씩 시술비용을 선불로 받고 지난달 10일 병원 문을 닫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폐업 5~6개월 전부터 인근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사기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있다.

이번 집단 고소에는 피해자 41명이 참여했으며, 피해 액수는 7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법률 대리인 김민중 변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피해자들이 더 모이고 있어 추이를 보고 2차 고소할 예정"이라며 "의료법 위반, 조세 포탈 등 여죄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후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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