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토스, '타다' 인수한다…"토스결제와 모빌리티 시너지 기대"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 지분 60% 인수…"핀테크-모빌리티 혁신 기대"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1-10-08 11:10 송고 | 2021-10-08 11:24 최종수정
강남구 토스 본사 모습. 2021.6.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강남구 토스 본사 모습. 2021.6.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한다. 토스는 이르면 10월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말 새롭게 리뉴얼 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의 100% 자회사인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의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토스가 인수하는 브이씨엔씨 주식은 모두 신주로 발행된다. 쏘카의 브이씨엔씨 지분율은 40%로 떨어진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1인승 승합차를 통해 국내 승차호출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택시를 대체하며 170만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으나 지난해 4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으로 기존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타다 라이트'를 통해 개인·법인 택시 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가맹사업을 하고 있다.

토스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토스와 쏘카는 2000만 토스 고객, 900만 쏘카-타다 고객을 대상으로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동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타다 브랜드는 물론 지난 8월 타다 신규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이정행 대표이사도 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진다"며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토스와 손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토스와 함께 기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inss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