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공인중개사협회, 국토부서 '중개보수 인하 반대' 총궐기대회

"정부 정책 실패 책임, 공인중개사에게 전가"
전국서 300여명 모여 "전국적으로 투쟁 확대"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21-09-08 15:43 송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 사수 투쟁 위원회' 총궐기대회. 협회 제공. /뉴스1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 사수 투쟁 위원회' 총궐기대회. 협회 제공. /뉴스1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사수 투쟁위원회'가 8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 모인 협회 소속 회원 등 300여명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중개보수 개편안에 대해 '독단적'이라고 비판하고 진정성 있는 협의를 다시 진행할 때까지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현 정부는 지난 수년간 26차에 걸쳐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중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무시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폭등한 부동산가격의 책임을 결국 왜 공인중개사에게 전가하고 중개보수 인하를 정부가 국민에게 베푸는 혜택인 양 생색내느냐"고 항의했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임대차 3법 개정 등으로 정부·여당이 부동산가격을 폭등 시켜 시장의 부동산 거래량은 반 토막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 와 부동산가격이 올랐으니 중개보수를 낮춰도 된다는 식의 논리는 행정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도 부동산가격 폭등으로 문제가 된 지역(특히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9억원이상)의 고가주택 중개보수에 대해서는 일부 수용할 의사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쟁위원회는 앞으로도 △공인중개사 자격증반납 △무기한 동맹휴업 △정권퇴진운동 △전국적인 정부 정책 실패 규탄 포스터와 현수막 게시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maveric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