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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제25회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특별 폐막작 선정

'해치지않아' '클로젯' 이어 초청된 韓 영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9-07 08:33 송고
'귀문' 포스터 © 뉴스1
'귀문' 포스터 © 뉴스1

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ScreenX, 4DX 버전 동시 촬영, 제작해 업그레이드된 체험형 공포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이 11월 개최를 앞둔 제25회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의 특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시공간 설정을 활용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체험 공포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귀문'이 오는 11월4일부터 11월14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25회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에서 특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영화 축제로, 캐나다 내 아시아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관객들에게 아시아 영화를 널리 소개하는 것은 물론, 캐나다와 북미 지역의 아시아 영화 커뮤니티 노출에 힘쓰는 등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뜻깊은 영화제다.

'귀문'의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의 국제프로그래밍 디렉터 메기 리(Maggie Lee)는 '귀문'을 특별 폐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미래의 기술인 ScreenX가 시간 속에서 이동하는 스토리를 지닌 공포 영화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귀문'은 관객에게 귀신 들린 폐건물 속 도망다니는 느낌이 아니라, 폐건물이 관객 주위에서 계속 움직이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흡입력 높은 공포 장르와 한국만의 차별화된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귀문'은 이번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에서 ScreenX 포맷으로 상영될 뿐 아니라, '해치지않아'(2020), '클로젯'(2020)의 뒤를 이어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한편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기획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에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다양한 포맷을 통해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역대급 체험 공포로 언론 및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무엇보다 특별관(ScreenX, 4DX, 4DX Screen) 버전과 2D 버전의 편집을 다르게 해 영화의 결말마저도 바꾸는 파격적인 시도를 해, 관객들에게 포맷별로 다른 영화를 본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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