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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암호화폐 광고…英 금융당국 맹비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9-07 07:54 송고 | 2021-09-07 07:58 최종수정
킴 카다시안이 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억만장자 반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킴 카다시안이 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억만장자 반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세계적 스타인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광고하다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다시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암호화폐를 홍보하자 영국 금융감독원(FCA) 국장이 이를 맹비난하고 나선 것.
찰스 란델 FCA 국장은 “카다시안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이더리움 맥스’를 광고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다시안은 2억500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란델 국장은 “이더리움 맥스는 한달 전에 만들어진 투기적 토큰”이라며 “카다시안이 선량한 시민들의 투기적 망상을 부추기고 있다” 맹비난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투기적인 새로운 토큰을 선전하는 대가로 사기꾼들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며 "인플루언서들이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유명인사가 암호화폐 선전에 나섰다가 처벌을 받은 사례도 있다. 바로 스티븐 시걸이다. 

스티븐 시걸(트위터 갈무리).© 뉴스1
스티븐 시걸(트위터 갈무리).© 뉴스1

그는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을 흉내 낸 비트코이인(Bitcoiin) 코인공개(ICO)의 홍보대사를 맡았었다. 비트코이인은 비트코인에 'i'만 한자 더 붙인 암호화폐다.

이는 사기였다. 암호화폐 발행사가 시걸의 지명도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선전했다. 발행사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투자를 끌어들이고 다단계를 통해 자금조달을 했다.

피해자가 속출하자 주정부는 비트코이인 ICO가 사기행각이라고 판단하고 ICO 중지는 물론 SEC에 시걸 등을 고소했다. SEC는 시걸에게 모두 33만 달러(3억8181만원)를 합의금으로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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