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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낙연, 오락가락 한다고 표가 오냐?…과거논란 사과하고 재출발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8-30 10:51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 News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30일, 이낙연 후보가 표를 위해 오락가락해 경선 흥미만 떨어뜨리고 있다며 변화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오락가락하면서 잃는 표가 한쪽을 일관되게 선택하면서 잃는 표보다 더 많다"라는 말을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오락가락한 사례로 △ 노무현 탄핵 찬성 표결에 참여했으면서 18년 만에 갑자기 반대했다고 하고 △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해 놓고 이번엔 반대가 아니라고 말을 바꾸고 △ 총리와 당대표 시절에 이낙연 언론개혁, 검찰개혁 모두 소극적이었다가 이제와서 강력한 추진을 약속한 점 등을 들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대유행기에 굳이 경선을 강행, 결국 두 후보가 격리되어 정상적으로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해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이 낮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낙연 후보의 경쟁률이 떨어져 경선에 역동성이 없고, 1· 2위 후보의 격차가 계속 벌어져 경선이 파장 분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대로 가면 우리는 무난히 패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후보는 "혼전에 반전에 이변을 거듭해야 비로소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고 대선에서 이긴다"며 "우선 이낙연 후보의 변화를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 후보가 국가비전과 핵심공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본인 이미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네거티브'가 지지율 저조 원인이라는 외부 평가를 냉정히 되집어 보라"면서 "지금이라도 과거 논란을 깨끗하게 사과하고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경선 재출발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래야만 "민주당 경선의 역동성이 살아나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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