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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다국적社 눈치 답답…내년 1분기 자체 백신개발 속도"

宋 "美·英은 부스터샷 검토하는데, 우린 그때그때 물량에 목매달아"
전혜숙 "文대통령, 특단의 대책으로 토종백신 빠른 허가를"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1-08-09 16:12 송고
송영길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코로나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코로나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우리도 수급에 차질 생길 것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내년 1분기 자체 백신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생산 5대 강국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제5차 코로나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산 백신개발을 위한 지원방안과 백신 수급 상황·접종 계획을 점검했다. 
송 대표는 "미국과 영국 등은 부스터 샷을 검토하고 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올해 안에 접종 시작도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백신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백신개발에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정말 답답하다. 다국적 기업들, 백신회사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심정이다. 그때그때 물량에 목을 매달고 있는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자체적 백신 주권,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개발에 더 나아가 수출까지 지원하고 살피겠다. 정부 부처에서도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처럼 달라붙어 달라. 당과 기업이 협력해서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해보자"며 "임상 시 비용지원, 특허분석 지원 등 다각화한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다. 민주당이 총력으로 뒷받침하겠다. 세계 5대 백신 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혜숙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인센티브를 논의하며 백신 종류와 상관 없이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제는 백신이 없어서 못 맞는다. 정부도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미국 중심이었으나 각국의 백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시노백도 국민들에게 접종 후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았고 러시아도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금 3상이 이미 들어간 회사가 있다. 대통령께서 특단의 대책으로 펜데믹 상황에 맞는 토종백신 허가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는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만큼 내년 물량을 구매하려면 2000억원이 더 들어간다"며 "토종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욱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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