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했다.R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가 2021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레스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레스터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최근 6년 동안 EPL, FA컵, 커뮤니티 실드를 모두 우승하는 성과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6분 일카이 권도간의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몰아쳤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다소 밀리던 레스터는 전반 종료 직전 간판 골잡이 제이미 바디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가 주도하고 레스터가 버티는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골은 레스터에서 터졌다. 후반 4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얻은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잭 그릴리시의 돌파 등으로 만회를 위해 애썼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힘도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레스터가 맨시티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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