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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또 먹통…개선 방안에도 오류는 여전(종합)

카톡 이용자들 이미지 전송 장애 겪어
지난 5월5일 2시간 먹통 이후 재발 방지책 내놓았지만 또 오류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김근욱 기자 | 2021-07-16 18:12 송고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카카오톡 이미지 전송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 트위터 갈무리)© 뉴스1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카카오톡 이미지 전송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 트위터 갈무리)© 뉴스1

'카톡'이 또 먹통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5일 2시간 이상 카카오톡 장애가 발생한 뒤 재발 방지책을 내놓았지만, 지속해서 오류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현재는 관련 문제가 해소된 상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카카오톡에서는 사진 전송 오류가 발생했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팅방 내에서 이미지 파일을 전송할 수 없는 오류 현상을 겪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일정 길이 이상의 '긴 글' 역시 전송되지 않는 오류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장애는 오후 6시 쯤부터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이미지 수발신에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점검 중"이라며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5일 오후 9시47분부터 6일 오전 12시8분까지 발생한 카카오톡 오류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당시 카톡 먹통 현상은 메시지 서버 중 일부가 메시지 처리 과정 중 오류로 인해 비정상 종료되면서 이용자로부터 다량의 서비스 재접속 시도를 유발시켜 카카오톡 접속 서버에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카카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메시지 서버 사전 오류 검증을 강화하고, 예비 서버 장비의 확보 및 자체 장애 대응 지침을 개선하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이른바 '넷플릭스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라 카카오에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카톡 오류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4일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일부 사용자들의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톡 오류는 2015년부터 지난 5월까지 총 14차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라 서비스 장애 인지 즉시 회사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큰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법에 명시적으로 조치 의무가 나와 있는데 보고 의무가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 현재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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