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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노총 불법집회, 대단히 유감…법 집행 필요"(종합)

한국노총엔 "최저임금·중대재해법 챙기겠다…리더십 발휘해줘 감사"
'때깨문' 발언 논란엔 "특정인 배제 없이 하나 되자는 뜻"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이준성 기자 | 2021-07-05 17:06 송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민주노총의 지난 3일 기습 총파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이 '때깨문'(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란 용어를 사용한 거세 대해선 "발언 취지는 '우리가 다 하나가 되자', '특정인을 배제하지 말자'는 취지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위원장을 예방했다.

송 대표는 "최저임금과 중대재해법 시행령 문제, 노동이사제 등 문제를 잘 챙겨보겠다"며 "저는 스타일이 이중적이지 않다. 항상 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같이 힘을 합해 싸워서라도 풀어낼 건 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주도의 집회가 많은 국민께 우려를 안기고 있다"며 "사실 우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정(신천지), 태극기 집회 등을 얼마나 비판했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진보진영인 민주노총이 김부겸 총리께서 직접 양해를 구했음에도 델타 변이 상황에서 집회를 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한국노총은 사회 정치에 대한 책임을 지는 리더십을 발휘해줘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철저하고 엄정한 불법집회에 대한 법적 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노총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한 바 있다.
송열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패녈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송열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패녈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때깨문'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해 "누가 (대선 후보가) 되든 간에 나는 중립이다. 후보가 된 사람을 존중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누가 되면 차라리 야당을 찍겠다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고 제대로 성공시킬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여권 선두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노무현 정권 말기 때 일부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정동영을 안 찍었다"고 빗대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어느 후보든 간에 특정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하면 통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특혜를 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해서는 "문 대통령이 파격 인사를 해준 것"이라고 거듭 말하면서 "윤 전 총장이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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