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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트진로, 이번엔 국민비타민 손 잡았다…'이슬톡톡 레모나' 출시

재미와 호기심 자극으로 '여성·MZ세대' 공략 박차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1-07-04 07:30 송고
이슬톡톡X베럴 협업 마케팅 © 뉴스1
이슬톡톡X베럴 협업 마케팅 © 뉴스1

하이트진로가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업종 간 경계를 넘는 협업 제품으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여성과 MZ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양한 맛과 향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수제맥주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경남제약의 장수 비타민 브랜드 '레모나'와 협업해 과일탄산주 '이슬톡톡 레모나'를 출시한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레모나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이슬톡톡은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복숭아 과즙과 탄산을 첨가한 복숭아 맛과 파인애플 과즙을 첨가한 파인애플 맛 2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알코올 도수 3도의 저도주에 톡 쏘는 맛으로 탄산주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주류업계 최초로 시도한 '뷰티 마케팅'과 주요 상권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뷰티샵 등 핫플레이스에서 이색적인 '숍인숍' 이벤트 등 기존의 주류 브랜드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들로 주목 받았다. 저도주 트렌드 확산과 2030 여심 공략, '홈술족' 증가 등에 힘입어 저도 과일탄산주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슬톡톡과 네오판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와 공동 마케팅 © 뉴스1
이슬톡톡과 네오판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와 공동 마케팅 © 뉴스1

2018년 여름에는 워터스포츠 전문 브랜드 '배럴'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베럴과 협업해 이슬톡톡의 주 타킷층인 여성 소비자를 공략했다.
2019년에는 네오판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네오팜 역시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은 피부장벽 전문 브랜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홈술족을 공략하기 위해 협업 제품을 출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레모나는 1983년 경남제약이 출시한 국내 최초의 물 없이 먹는 가루 비타민이다. 38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국민 비타민'으로 자리매김 했다. 장수 브랜드이지만 노란색의 컬러마케팅과 인기 연예인의 모델 채용, 다양한 제품군 출시, 마케팅 등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슬톡톡 레모나는 앞선 배럴과 리얼베리어와의 협업과 달리 맛은 물론 제품명에도 이름을 넣는 등 차별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업계에 이색적인 맛과 향을 접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재미는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무학은 지난달 28일 달콤한 초코와 상큼한 민트 맛을 살린 이색 주류제품 '좋은데이 민트초코'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 민트초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되자 민트초코를 주류제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출시 전 온라인 사전공개 시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기 게시물에 오르기도 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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