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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림픽 공동유치 무산 아쉽다…남북 스포츠 협력 계속"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1-06-11 15:55 송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AFP=뉴스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AFP=뉴스1

정부는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단독 후보로 결정하면서 남북 공동유치가 무산되자 아쉬움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래왔다"며 "이번 IOC 집행위 결정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간 스포츠를 통한 협력과 9·19(평양공동선언) 정상간 합의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계기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이 지난 2018년 9월 19일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9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IOC는 10일(현지시간) 집행위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다음달 21일 열리는 IOC 총회서 IOC 가맹국들의 투표(승인)를 통해 최종적으로 브리즈번이 확정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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