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북한, 각지서 태풍·장마 대비…"화상망 및 지휘 체계 강화"

작년 수해로 큰 피해…올해 대책마련 강조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사람·과학이 짓는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6-08 09:5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농업부문이 재해성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신문은 농업부문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농업부문이 재해성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신문은 농업부문이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대책을 예견성 있게 세워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지난해 태풍과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이 올해 재해성 기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농업성 간부들이 "당면한 영농공정 수행과 함께 재해성 기후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각지 농업부문에 주·월별로 기상 조건을 정확히 알려줄 수 있는 컴퓨터 화상망체계와 지령 지휘체계를 보강했다.

전국 관개체계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검토했으며, 물길 정리나 관개 구조물 보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도, 시, 군 농업지도기관 일꾼들은 자기 지역의 강하천 바닥파기, 논밭물 도랑치기 정형을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관개시설들에서 불비한 것이 없는가를 거듭 따져보면서 구조물들의 견고성을 보장하고 설비들을 정상가동시킬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지 농장도 올해 고온과 가뭄, 태풍 등의 재해성 기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농작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을 계속 찾아내면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작년 태풍과 이례적 장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수차례 수해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를 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에는 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연초부터 중·소 하천정리 등 물관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태풍에 의한 피해를 막는 것은 단순히 자연과의 전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안전과 사회주의 재부를 지키기 위한 중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해 왔다.

신문은 이날 황해남도, 평양시, 함경남도 등이 품종선택부터 비배관리, 하천정리, 관개구조물 보수정비까지 "모든 농사일에서 큰물과 태풍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 탐구"하고 농업 기술적 대책을 예견성 있게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별도 기사를 통해 비배관리에 효과적인 선진 영농기술과 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라면서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사람이 짓고 과학이 짓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s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