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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협회·명지대·전남대·전북대에 '한옥전문가' 과정 개설된다

교육생 선발 후 7월 개강…기관별 국비 4.8억원 지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21-06-06 11:00 송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이끌 전문가 양성기관이 선정됐다. 전통건축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6일 한옥 전문인력 양성교육 전담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기관은 △대한건축사협회 △명지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4곳이며, 교육생을 선발해 7월부터는 한옥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각 교육기관에는 총 4억80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교육생은 소정의 교재비, 답사비 등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된 교육 기관들은 현장 실무 기초능력 배양을 위하는 기초과정 외에도 복층 한옥 설계, 한옥 보수 설계 등의 심화 과정을 추가로 운영한다.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이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한옥 연구과제(R&D) 사업으로 개발된 140여개 부위별 적용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전통과 현대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능력을 키우고, 신기술을 적용한 실증 한옥을 답사해 신기술의 확산과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기관마다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실시된다. 온라인 이론강의, 현장실습,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의 강의로 구성됐다.

또 한옥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안, 대학생 한옥설계 캠프 등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종사자, 건축 분야 기술자로 각 교육기관의 기준에 맞춰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홈페이지와 국가한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우리 전통의 멋과 가치를 품은 한옥이 다양한 현대인의 삶을 담아내는 현대건축의 한 갈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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