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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2차예선 앞두고 오늘 소집…'김학범호'도 제주서 첫 훈련

A대표팀 31일부터 파주NFC서 담금질
이강인 등 올림픽 대표팀은 서귀포로 이동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5-31 06:30 송고
지난 3월 한일전을 앞두고 소집됐던 벤투호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4/뉴스1
지난 3월 한일전을 앞두고 소집됐던 벤투호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4/뉴스1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31일 소집된다. 도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도 같은 날 첫 훈련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3시 경기 파주NFC에 소집, 담금질에 나선다.
애초 소집 대상이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나상호(FC서울)를 제외한 27명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A대표팀은 이미 지난주에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해외파 대부분이 입국해 파주NFC서 '버블' 형태로 훈련해 왔다.

독일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비롯해 김문환(LA FC),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이 31일과 내달 1일 차례로 합류할 예정이다.
월드컵 2차예선 H조에 속한 한국은 북한이 중도 불참을 선언하면서 순위가 2위에서 1위(2승1무·승점 7·골득실 +7)로 바뀌었다.

하지만 레바논(2승1무·승점 7·골득실 +4),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참고로 최하위는 스리랑카(승점 0)다. 

당초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던 2차예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 조 별로 특정 국가서 잔여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벤투호'는 내달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가진 뒤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모두 같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도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12일과 15일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24세 이하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포르티모넨세) 등 28명을 소집했다. 그 동안 A대표팀에만 뽑혔던 이강인이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해외파 중 이미 국내에 입국해서 파주NFC에 있었던 이강인과 이승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이날 제주로 향한다. 나머지 조규성(김천상무), 백승호(전북) 등 K리그 선수들은 곧바로 제주 서귀포의 한 호텔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6월말까지 와일드카드 3명을 비롯해 올림픽 대표 15명 등 최종 엔트리 18명의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기 위해서는 사실상 2대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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