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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를즈 美 연준 부의장 "긴축 논의 시작할 준비됐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5-27 09:36 송고
 랜달 쿼를즈 연준 부의장 © 로이터=뉴스1
 랜달 쿼를즈 연준 부의장 © 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고위급 위원이 향후 계획을 명확화하기 위해 긴축 논의를 개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연준에서 금융감독을 담당하는 랜달 쿼를즈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 참헉해 "내가 걱정하는 바를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쿼를즈 부의장은 1970년대식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연준 전략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쿼를즈 부의장 역시 오르는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쌓이는 경우에 대해 설명하며 연준이 정책 전환을 위한 길을 매끄럽게 만들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쿼를즈가 긴축 논의시작을 언급한 최고위급 연준 인사라고 전했다. 앞서 두 명의 지역 연준 총재들이 조기 긴축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책 전환에 대해 쿼를르 부의장 역시 "인내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경제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대한 나의 전망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지속되고, 특히 강해진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고용은 뒤처질 수 있다고 쿼를즈 부의장은 예상했다. 따라서 연준이 정책 전환 가능성을 안내하려면 고용시장이 "상당히" 진전할 경우 어떤 단서를 봐야햐는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쿼를즈 부의장은 "추가적인 소통이 필요할 수 있다"며 현재 연준은 특정 고용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언어표현은 "내재적으로 소통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금리인상에 대해서 쿼를르 부의장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4월 FOMC는 처음으로 긴축 논의에 대해 언급했고 이후 지표들을 보면 고용은 부진했고 인플레시션은 심화했다. 이에 쿼를즈 부의장은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하겠지만, 장기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임금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어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정부지원금으로 수요가 강력해지고 노동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며 쌓아둔 예금을 지출할 것이다. 그러면 공급망 병목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이 후퇴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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