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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믿지 않을 거면 왜 시켰냐"…'법규형' 비화 공개

'비디오스타' 25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5-25 21:35 송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비디오스타'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법규형' 별명이 붙게 된 경기를 회상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아버님이 누구니? 특집, 허삼부자 vs 허구부자'로 꾸며져 농구대통령 허재와 그의 사랑을 받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 김병현과 농구선수 허웅, 허훈 형제가 출연했다.
동양인 최초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 2회 우승자에 빛나는 김병현은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 별명 '법규형'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병현은 "2004년 플레이오프 마무리 투수할 때였다. 마무리 투수는 9회가 끝날 때까지 믿어줘야 하는데, 팀에 위기가 오자 교체했다. 교체된 투수가 올라가 공을 던졌고, 결국 패배했다"고 당시 경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병현의 등장에 홈 관중들이 야유를 던졌고, 김병현은 '에라 이거나 먹어라'라는 생각으로 분노를 표현했었다고.

김병현은 "선발투수를 잘하고 있었는데 구단의 요청으로 마무리 투수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감독은 믿어주지도 않고, 교체된 선수가 말아먹고 졌는데"라며 당시 배신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김병현은 "믿지 않을 거면 왜 시켰냐?"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며 당시에는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에 전광판에 나가는 줄도 모른 채 분노를 표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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